검은색 자동차 관리하기가 어려운 이유, 세차를 자주 해야만 하는 현실

검은색 자동차는 옛날부터 고급스러운 차로 인식되며 고급 세단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지금도 S클래스, G90을 찾아보면 대부분은 검은색이며 이외의 색상을 찾아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막상 검은색 자동차를 사려고 하면 관리 이슈로 인해 꺼려지게 되는데요. 원인은 조금만 먼지가 쌓여도 엄청나게 잘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단점이 많이 있는데요. 검은색 자동차 관리하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먼지가 너무 잘 보인다.

이전에 타던 자동차는 흰색이었는데요. 그때는 별생각 없이 검은색 차가 더러워 보이면 얼마나 더러워 보이겠어라는 생각으로 검은색 차를 샀습니다. 그러나 막상 타고 다니니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더러워지는 것을 느꼈는데요.

 

세차를 하면 진짜 어떤 색상보다 전후 차이가 심해서 만족도가 상당한데요. 그렇지만 세차를 하지 않으면 너무나 금방 더러워지는 것이 눈에 보여서 마음이 아픕니다.

 

세차 전후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세차를 좋아하는 분이거나, 세차를 해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 분이라면 검은색 자동차를 사는 것이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세차하는 것이 귀찮거나 주차를 야외에 할 수밖에 없는 분들에게는 검은색 자동차를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세차를 하고 야외에 하루 세워놨는데 뽀얗게 내려앉은 먼지 때문에 내가 세차를 왜 한 것일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었습니다. 세차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세차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세차를 하자마자 더러워지는 경험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문콕, 돌빵 당했을 때 티가 많이 난다.

게다가 문콕이나 돌빵에 당했을 때 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 검은색 차량이라고 해서 오골계처럼 철판마저 검은색은 아니기 때문에 도장면이 까이게 되면 티가 굉장히 많이 나게 됩니다.

 

문콕은 어떻게 피한다고 해도, 돌이 튀어서 도장면을 깎아버리는 돌빵은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데요. 붓펜을 칠하면 덜 튀어 보이겠지만, 그전까지는 굉장히 눈에 자주 띄게 됩니다.

 

돌빵이나 문콕을 당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나는데 눈에 잘 보이니 더욱 짜증이 나게 됩니다.

 

여름에 너무 덥다.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흰색은 빛을 반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흰 차는 여름에 조금 더 시원하고, 검은 차는 여름에 굉장히 덥습니다. 제 차는 컨버터블이라 천장이 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 더운 것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검은 차가 여름에 더 덥다고 말합니다.

 

에어컨 켜면 체감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요. 원격 시동을 걸어도 실내가 시원해지는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원격 시동이 없는 차라면 엄청난 찜통이 되어 있는 자동차 실내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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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자동차를 유지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이런 단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다음 자동차도 다시 검은색으로 살 예정인데요. 그 이유는 역시 멋있기 때문입니다.

 

차가 멋있으면 된 거지
그래서 머스탱 산 건데
다음 차는 M4로 할 거니까

 

유지하기는 힘들지만, 광택을 냈을 때 효과도 굉장히 많이 나기 때문에 세차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그러나 세차를 안 하면 진짜 너무 더러우니까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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