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인생 건 카푸어 구별법! 여친, 남친이 능력에 맞게 차를 타고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을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급 자동차를 사는 것이 엄청난 열풍이었습니다. 집이 너무 비싸니 집을 사는 것 대신 비싼 차를 타고 다니겠다면서 본인의 소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차를 사는 경우가 꽤나 흔했는데요. 몇 년이 지나고 나니 그에 대한 후폭풍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래된 수입 중고차를 할부로 샀다가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처분하려고 했지만, 감가와 남은 캐피탈 할부 원금 때문에 차를 팔지 못하게 되어 억지로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데요. 고가의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그 사람이 카푸어인지 확인하는 카푸어 구별법을 알려드립니다.

 

 

카푸어

카푸어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Car와 가난을 의미하는 Poor의 합성어입니다. 본인의 소득으로는 유지하기 힘든 고가의 수입차 또는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을 사서 소득의 대부분을 차를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부류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돈을 모으고 자산을 늘리기보다는 자동차를 통해 본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더욱 중요시합니다.

 

카푸어를 좋지 않게 보는 이유 중에 하나는 차를 통해 부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본인의 만족으로 차를 탄다면 카푸어든 뭐든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산차나 저렴한 차를 타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카푸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졌습니다.

 

한편에서는 본인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차를 끌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형 트럭과 같은 차량들은 수억을 호가하기 때문에 현금 일시불로 구매하기가 어려운 차량들입니다. 운송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차량을 할부로 산 뒤, 일을 해서 할부금을 갚게 됩니다.

 

생계형 카푸어라고도 부르는데,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은 카푸어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카푸어 구별법

먼저 확인할 것은 역시 타이어입니다. 타이어는 외부에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수입차에 국산 타이어를 끼고 다니면 카푸어라고 했지만, 최근에는 국산 타이어의 성능이 워낙 좋은 데다가, 윈터 타이어는 대부분 국산을 장착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브랜드 만으로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타이어의 브랜드 종류가 다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는 한 짝을 같이 바꾸게 되어 있습니다. 앞바퀴가 한쪽이 터져도 앞바퀴 양쪽 타이어를 모두 교환하는데요. 그 이유는 한쪽 타이어만 마모도가 심하면 주행 중 양쪽 바퀴의 그립에서 차이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에도 새 타이어가 미묘하게 더 크기 때문에 편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타이어를 교체할 때에는 보통은 양쪽 모두를 교환합니다. 앞바퀴끼리, 뒷바퀴끼리 브랜드가 같은지를 보면 한쪽만 바꿨는지 알 수 있는데요. 서로 다른 브랜드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면, 타이어에 돈을 아끼는 사람으로 카푸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주거 환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주차장도 없는 빌라/오피스텔에 월세로 살면서 매우 비싼 차를 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내 차를 정말 아끼기 위해서 주차장이 있는 오피스텔을 구하게 됩니다. 저도 새 차를 사기 직전에 주차장이 여유롭게 확보되어 있는 오피스텔로 이사부터 갔습니다.

 

그러나 카푸어들은 이미 월급의 대부분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 비싼 월세를 내가면서까지 좋은 환경이 구비된 빌라/오피스텔로 이사 가기가 힘든 편입니다. 만약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님에도 주거 환경이 굉장히 좋지 않다면 카푸어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세 번째는 외장은 깔끔하지 못한데 실내에는 온갖 꾸밈 용품이 있는 경우입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들에게 불독 방향제가 유행했는지 뾰족한 불독 방향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외관에 찌그러짐이나 도장 까임, 헤드라이트 짝눈 등이 있는 장시간 수리하지 않고 타는 경우 정말 관심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 고치지 않고 있거나입니다.

 

 

이외에도 확인하기는 어려운 카푸어 구별 방법으로는 책임보험만 가입했다거나, 주행거리가 10만 km가 넘은 외제차를 타면서 국산 신차를 무시한다거나, 본인 차를 자랑하지 못해서 안달 난 사람 같거나 한다면 카푸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이어, 주거환경, 차량 상태를 확인하자.

 

젊은 나이에 중고 수입차를 탄다고 해서 모두가 카푸어는 아닙니다. 그러나 카푸어는 대부분 중고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데요. 이들이 세상에 큰 문제를 끼치지 않는 것 같을 수 있지만, 분명 사회 문제 중 하나이며 개선해야 할 점 중 하나입니다. 가능하다면 피하시는 것이 본인의 미래에 이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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