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이면 911? 벤츠 AMG GT 55 가격과 유지비 자동차세 보험료 알아보기

벤츠에서 포르쉐 911을 잡기 위한 자동차로 AMG GT55를 출시하였습니다. 무려 10년 만에 풀체인지 된 고성능 쿠페 라인업으로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476마력을 발휘하는데요. 911 GTS 모델의 출력이 495마력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력도 911이 조금 더 높은 것은 사실이고, 엔진의 배치형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직접 경쟁 상대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벤츠에서도 911과 경쟁할 것이라고 얘기한 적도 없고요.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슷하게 나온 것이 문제죠.

 

메르세데스 AMG GT55

 

벤츠 AMG GT55 4 Matic 쿠페 가격

 

2세대 AMG GT 55의 가격은 2억 560만 원으로 911보다 약 4천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그러나 런치 에디션은 2.4억에 가까운 금액이기 때문에 911과 거의 유사한데요. 막상 911을 출고하려고 하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현재 런치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물량이 없기 때문에 기본 모델인 GT 55 4 MATIC+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대기를 꽤나 해야 하는데요. 지인이 마지막 남은 런치 에디션을 구매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죠. 물론 추후 더 입항할지는 모르겠으나 당장은 할인도 적은 편입니다.

 

4.0L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AMG GT 55 자동차세

엔진 배기량에 비례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세인 만큼 자동차세가 꽤나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배기량 3,982cc 엔진을 탑재한 AMG GT 55 자동차세는 1,035,320원으로 연납 시 5%의 공제가 가능합니다. 차령이 3년이 넘어가면 감액이 되기는 하지만 매년 100만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물론 1년 치이기 때문에 찻값만 2억이 넘는 차를 소유하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돈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비가 썩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비용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죠.

 

기름 먹는 하마 V8 엔진의 연간 유류비

연 15,000km 주행 시	연비(km/L)	고급유 유류비(원)
복합 기준	6.5	4,428,462
고속 기준	8.3	3,468,072
도심 기준	5.5	5,233,636

 

4리터 바이터보 엔진에 일반유를 넣을 생각을 하는 분들은 딱히 없으시겠죠? 당연하게도 고급유를 넣어야 하며 이로 인해 연간 유지비가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현재 고급유 단가는 L당 1,919원 정도이며 이 금액으로 1년 동안 넣는다고 가정하면 45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합니다.

 

의외로 저렴한 2 도어 쿠페 보험료

 

보통 문이 2개 달린 스포츠카는 할증이 붙어서 보험료가 비쌀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AMG GT55 보험료는 845,450원으로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습니다. 만약 주행거리가 짧아서 환급까지 받는다고 가정하면 큰 금액은 아니죠.

 

물론 여기에는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티맵 운전 점수가 98점이라 최대 할인을 받은 것, 이미 스포츠카를 3년째 무사고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보험료 할증이 될만한 위반 사항을 한 적이 없다는 점 등 보험료를 깎을 수 있는 거의 최대의 노력을 한 상태이죠.

 

참고로 런치에디션을 구매한 제 지인의 보험료는 160만 원 정도 나왔는데요. 티맵 점수도 낮았고, 사고 이력도 2회 있어서 저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보험료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므로 본인이 조회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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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55 1년 유지비는 대략 6,309,232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 엔진오일 교환과 같은 소모품 교체 비용(보증기간 동안 무료일 수 있음), 세차비, 주차비, 발렛비 등등 다양한 비용들을 포함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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