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덴파사 공항 가는 비행기 표 저렴하게 샀던 방법, 스카이스캐너보다 저렴하게 티켓 사기
최근 와이프와 함께 발리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비행기표 예약을 알아보았습니다. 발리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무슨 공항으로 가야지 발리로 갈 수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인천공항에서 발리 덴파사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더라고요.
이 정도로 발리에 대해서 몰랐던 제가 덴파사 공항 가는 비행기 표 저렴하게 샀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샀던 금액보다 저렴하게 샀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발리 여행 일정과 비행시간
우선 출발 날짜를 정했는데요. 쉬는 날이 끼여있는 6월 5일에 비행기를 타서 6월 10일에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짰습니다.
출발 날짜 정하고
도착 날짜 정하고
비행기 정하고
일정 짜다 보면
여행 갈 시간!
비행시간이 직항 기준 7시간이 넘는 생각보다 장거리 비행이기 때문에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잘 정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렴하게 경유를 할 것이냐, 티켓값이 비싸도 직항으로 갈 것이냐를 결정해야 했는데요.
아이가 없었고 경유 레이오버 시간이 1시간 25분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경유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경유지가 창이공항이라서 시설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발리 여행 일정 | |
한국 출발 | 6월 5일 |
한국 도착 | 6월 10일 |
비행 시간 | 직항 : 7시간 ~ 7시간 30분 |
경유 1회 : 10시간 10분 ~ 11시간 20분 |
같은 직항이더라도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잘 봐야 합니다. 애매한 시간에 도착하면 하루를 통째로 버려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전날 11시 50분에 출발하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타고 익일 오전 9시에 덴파사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결정했습니다.
직항은 시간을 보면 오후 4시 출발, 오후 10시 도착 등, 도착하자마자 잠을 자야 하는 일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일출을 보는 지프 투어가 있기는 했지만, 투어 현장 사진이 지프 투성이에 7시간 넘는 비행을 하자마자 자동차에서 쭈그려 있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스카이스캐너 가격과 공식 홈페이지 가격 비교
비행기 표 가격을 알아볼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곳이 스카이스캐너일 텐데요. 저희 부부 또한 스카이스캐너에서 일차적으로 가격을 알아보았습니다.
덴파사 공항으로 도착하는 비행기 표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직항은 74~90만 원 정도였고, 1회 경유는 40~60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40만 원 수준으로 저렴한 티켓은 경유 시간이 25~30시간씩 되는 말도 안 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탈 수 없었는데요.
항공사 | 비행 방법 | 비행 시간 | 가격 |
가루다 항공(인도네시아) | 직항 | 인천 출발 : 7시간 25분 덴파사 출발 : 6시간 55분 |
744,100 원 |
대한 항공(한국) | 직항 | 인천 출발 : 7시간 5분 덴파사 출발 : 7시간 15분 |
887,300 원 |
싱가포르 항공(싱가폴) | 1회 경유 | 인천 출발 : 10시간 10분 덴파사 출발 : 11시간 20분 |
597,100 원 |
샤먼 항공(중국) | 1회 경유 | 인천 출발 : 10시간 35분 덴파사 출발 : 11시간 |
483,442 원 |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항공사와 비행시간은 위 사진에 있는 4개였습니다. 가격만 봤을 때는 중국의 샤먼 항공 비행기를 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기는 하지만, 도착 시간이 오후 11시 5분이라서 가장 늦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비행 사고가 많이 나고 있는 것 같은데 중국 항공사는 조금 꺼려졌습니다.
직항은 빠르고 편리한 데다가 대한항공이라는 한국 국적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도착 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했습니다. 1인 가격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지 부부가 가면 저 비용의 2배이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전에 창이 공항에서 11시간 레이오버 한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익숙해진 곳입니다.
선택하기를 누르면 인터파크가 595,5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조금 더 싸졌네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실제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신한카드로 결제를 해야지만 최저가가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신한카드가 있었지만, 없는 분들에게는 짜증이 좀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불은 1회 200달러로 한화 약 30만 원 정도네요.
혹시 모르니 싱가포르 항공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친절하게도 한국어 번역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쉽고 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달력은 번역을 안 해주네요.
도착지와 날짜를 설정했다면 스카이 스캐너에서 찾았던 비행기와 동일한 시간에 출발하는 것을 찾습니다. 운 좋게도 바로 위에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찾아본 가격은 무려 564,500원으로 3만 원이나 저렴했는데요. 게다가 신한카드로 결제하지 않아도 이 금액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취소 비용도 더 저렴해서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무려 3만 원이나 저렴!
4인 가족이라면 12만 원 세이브!
스카이스캐너 최저가 | 공식 홈페이지 가격 | |
비행기 표 | 595,500 원 | 564,500 원 |
환불 비용 | 200 달러 (한화 약 29만 원) | 219,500 원 |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 줄 알았지만, 실제로 비교를 해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욱 저렴한 방법이었습니다.
이는 모든 항공사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니, 스카이스캐너에서 확인 후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가격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리 덴파사 공항 가는 비행기 표 저렴하게 샀던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누군가는 그래봤자 3만 원 때문에 그런 고생을 해야 하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명이면 6만 원이고 4인 가족이라면 12만 원이나 되는 금액입니다. 발리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12만 원으로 굉장히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행기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