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섬 가는 분 필수 정보 길리원패스로 시간, 돈 아끼는 꿀팁 - 공항 픽업부터 호텔 샌딩까지 한 번에

저희 부부는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길리섬에 들어가는 것을 계획했는데요. 막상 빠당바이까지 가는 택시, 배편, 다시 호텔까지 되돌아가는 택시를 예약하려고 하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더라고요. 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길리원패스!

 

공항 픽업, 배, 호텔 샌딩 한 번에!
길리원패스

 

공항 픽업, 배편, 호텔 샌딩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길리원패스

길리원패스는 쉽게 말해 공항에서 빠당바이까지 픽업해 주고, 빠당바이에서 길리섬에 들어가고, 출도 날짜에 배를 타고 빠당바이로 돌아오고, 빠당바이에서 원하는 호텔까지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가격적으로 더 비싸지는 않을까?

길리원패스에서 예약할 수 있는 길리섬 배편은 에카자야와 와하나인데요. 이 두 배편 모두 가격이 공식 홈페이지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했습니다. 처음엔 10% 정도 저렴하길래 1인당 가격인 줄 알았는데 최종 가격을 받아보니 2인 가격이더라고요.

 

대신 덴파사르 공항에서 빠당바이까지 가는 픽업 비용은 조금 더 비쌌습니다. 그런데 배편이 워낙 싸기 때문에 픽업 비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걸 이용하는 것이 최종 금액은 저렴하더라고요.

 

그리고 보통 빠당바이에서 호텔까지 샌딩 해주는 서비스는 잘 없어서 어차피 택시를 또 타야 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내 숙소로 바로 데려다 주니 너무나 편리합니다.

 

예약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 어떡하지?

발리는 트래픽잼, 그러니까 교통 정체가 워낙 유명한 곳입니다. 지역 축제라도 있으면 1시간 서 있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예약했던 뱃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마지막배만 아니라면 다음 배를 추가비용 내고 표를 끊으면 되는데요. 만약 다음 배의 승선 인원이 모두 마감되었다면 타지 못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항에서 빠당바이까지 이동 시간을 너무 짧게 잡지 마시고, 3시간 이상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 30분 소요지만 실제로는 글쎄...

 

구글맵 기준 소요 시간 1시간 30분으로 잡혀있지만 실제로는 2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빠당바이에서 체크인하는 것도 승선 1시간 전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덴파사르 공항은 입국 심사도 타이밍 안 맞으면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하니까 유의하세요.

 

도착했는데 배가 안 뜨면 어떡하지?

만약 도착했는데 날씨 등의 이유로 배가 뜨지 않는다면, 픽업 비용만 지불하고 배 티켓 가격은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날씨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길리원패스 예약 방법

길리원패스 예약 방법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길리원패스를 검색하면 채널이 나옵니다. 이 채널을 친구추가 한 뒤 날짜, 숙소 등을 입력하여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이 옵니다. 가격을 확인한 다음 마음에 들면 예약을 하면 됩니다. 확정된 비용은 항구에서 지불하기 때문에 환전하여 들고 가시면 됩니다.

 

 

예약에 필요한 내용으로는 원하는 배편 회사, 입도/출도 날짜, 승객 수, 픽업 장소, 샌딩 장소입니다. 회사는 에카자야와 와하나 2개만 있는데요. 문의를 하면 해당 배의 시간도 사진으로 보내줍니다.

 

픽업, 샌딩 장소 가능 지역

응우라라이 공항(덴파사르), 사누르, 누사두아, 스미냑, 우붓, 꾸따, 짱구, 짐바란 등 발리섬 내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픽업과 샌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길리원패스 만족한 이유

저희는 결국 페리회사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길리원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회사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40% 정도 저렴하게 한 것 같아요. (정확히 계산해 본 것은 아닙니다... 샌딩 가격이 없어서...)

 

저렴한 가격과 픽업 및 샌딩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원하는 곳으로 픽업과 샌딩이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페리 회사 자체에서 픽업까지는 해주지만 샌딩은 안 하는 곳이 많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의 거의 절반 가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페리회사 얼마나 남기는가....

 

늦은 시간에도 빠르고 친절한 응대

게다가 저희가 처음 문의를 드린 시간이 평일 오후 8시 즈음이었는데요. 사실상 한국에서 영업이 끝난 시간이잖아요? 보통 고객센터 같은 곳들이 6시 전에 끝나니까요. 그런데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답변 속도와 친절함 때문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처음 보냈을 때에는 다음날 답변올 줄 알았거든요.

 

게다가 저희 부부는 발리에 처음 가는 거라서 모르는 것도 많았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대답을 해주셔서 여행 일정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발리에서 길리섬 가시려는 분들은 길리원패스 꼭 사용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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