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증 중고차 가격 저렴할까, 케이카와 비교하기 : 그랜저 중고 가격 비교

현대자동차 그룹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알렸던 시기부터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진입을 막는 시도가 많이 있었는데요. 결국 현대와 기아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23년 10월부터 국내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매입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믿고 구매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증 중고차 업계가 늘 그렇듯 저렴하지 않다는 평가는 항상 존재하는데요. 과연 현대 인증 중고차 저렴할지, 대표적인 중고차 매입 판매 전문 업체인 케이카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그랜저를 기준으로 가격을 알아보았습니다. (LPG 제외)

 

 

현대 인증 중고차 가격

인증 중고차에 판매가 가능한 차량은 최초 등록일 기준 10년 이내, 주행거리 15만 km 이내인 차량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된 차량은 없습니다. 그랜저 기준으로는 2020년 모델이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2025년 2월 4일 기준 181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가장 저렴한 모델은 2021년식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2.5 가솔린 차량으로 2,09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9만 5천 km에 달해 낮은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의 차량들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등급	최초 등록일	주행거리(km)	가격(만 원)
IG 2.5 프리미엄 초이스	20년 12월	95,389	2,090
GN7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24년 07월	2,845	4,950
GN7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23년 01월	8,085	4,420
IG 하이브리드 르블랑	22월 08월	47,819	3,430
IG 2.5 르블랑	21년 10월	35,527	2,920
IG 3.3 캘리그래피	22년 03월	59,223	3,160
IG 2.5 캘리그래피	20년 10월	65,684	2,960
GN7 2.5 프리미엄	23년 05월	26,668	3,480
GN7 3.5 캘리그래피	23년 08월	20,383	4,090

 

가장 저렴한 차의 가격이 2,090만 원이라면 가장 비싼 차의 가격은 4,950만 원으로 주행거리가 3,000km도 되지 않는 GN7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등급 차량입니다. 버전은 달라도 같은 그랜저인데 가격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각 차량마다 사고 정도, 최초 옵션 가격 등에 따라 감가율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신차에 비해 얼마큼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신차 대비했을 때 GN7은 75~90% 정도, IG는 70~80% 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케이카 중고차 가격

엔카의 경우 다양한 차량을 홍보하는 중간 플랫폼 역할을 한다면, 케이카는 직접 모든 차량을 매입한 뒤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케이카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는 전부 케이카가 이전에 매입해 놓은 차량입니다. 엔카는 직접적인 차량 매입은 하지 않고 딜러들이 매입한 차량을 중간 광고만 해주는 형태입니다.

 

 

현대 인증 중고차에서 2020년식 그랜저가 가장 오래된 차량이기 때문에 케이카에서도 동일하게 2020년식 이후, 주행거리 10만 km 이하인 차량만 확인하였습니다.

 

차량 등급	연식	주행거리(km)	가격(만 원)
IG 2.5 프리미엄 초이스	21년 4월	97,822	2,100
GN7 3.5 캘리그래피	25년 1월	382	4,840
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21년 3월	82,830	2,720
IG 2.5 캘리그래피	20년 12월	48,904	2,950
GN7 2.5 캘리그래피	23년 1월	19,969	3,950
GN7 2.5 익스클루시브	23년 2월	35,884	3,600
IG 2.5 르블랑	21년 10월	40,419	2,890
GN7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23년 6월	41,514	4,300
IG 3.3 캘리그래피	22년 1월	57,448	2,990

 

2024년 2월 4일 기준 297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21년 4월에 등록된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가솔린 2.5 프리미엄 초이스 모델로 2,1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97,822km에 달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비싼 그랜저의 가격은 4,840만 원으로 주행거리가 400km도 되지 않는 신차급 중고차입니다. 이런 차량은 대부분 현금 마련을 위해 카드 할부를 하고 차를 중고로 팔아 현금을 마련한 것입니다.(속칭 카드깡) 문제가 없는 차량이기 때문에 사도 괜찮습니다.

 

두 회사의 중고 가격 비교

차량	최초 등록일 주행거리	현대 인증 중고차 가격	케이카 가격
IG 2.5 캘리그래피	20년 10월 65,684 km	2,960	-
	20년 4월 65,091 km	-	2,890
IG 3.3 캘리그래피	22년 4월 26,366 km	3,490	-
	22년 7월 29,738 km	-	3,290
IG 하이브리드 르블랑	22년 5월 19,003 km	3,490	-
	22년 9월 19,098 km	-	3,490
GN7 2.5 캘리그래피	23년 1월 31,362 km	4,210	-
	23년 1월 27,924	-	4,050
GN7 3.5 캘리그래피	23년 1월 15,731 km	4,420	-
	22년 12월 13,095 km	-	4,350
GN7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23년 6월 32,687 km	4,290	-
	23년 1월 31,786 km	-	4,270

 

두 회사 모두 차량을 직접 매입하는 곳이기 때문에 같은 차가 두 회사에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비슷한 차량을 찾아야 했는데요. 각 트림별 무사고 기준으로 주행거리와 연식이 최대한 비슷한 모델로 가격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비슷하면 차량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케이카가 몇십만 원 정도는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만 이 정도 가격 차이라면 조금 더 믿음이 가는 제조사의 인증차를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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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증 중고차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고 케이카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현대 인증 중고차가 조금이라도 더 비싸다는 결론에 도달했는데요. 그래도 그 차이가 크지 않아서 저라면 제조사가 판매하는 차량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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