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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미세망 30메시 설치 후기, 생각보다 바람 잘 통해서 좋다.

Kwon_river 2025. 6. 1.

신혼집에 입주하고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방충망을 새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방충망이 깨끗했다면 새로 하지 않았겠지만 구멍 나있고 촘촘하지도 않아서 벌레가 자주 들어왔습니다. 이것 때문에 폴리미세망 30 메시로 방충망을 새로 설치한 후기 바로 알려드립니다.

 

🕸️ 스텐망이 아닌 폴리미세망을 설치한 이유

아파트 방충망에는 크게 스텐망과 폴리미세망, 알루미늄망이 있는데요. 저는 스텐망과 폴리미세망을 고민하였고 결과적으로 폴리미세망(폴리에스터)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한 방충망 가격 차이

제가 컨택한 업체 기준으로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2배 정도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기본 폴리망의 가격이 워낙 저렴했기 때문에 선택한 업체였기 때문에 비싼 가격은 부담이었습니다. 블랙스텐으로 하면 더 비싸져서 엄두도 내지 못했고요.

 

2. 애완동물이 없어서

애완동물이 방충망을 뜯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스텐망이 가장 튼튼하고 무거워서 애완동물이 쉽게 부수고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 때문에 굳이 튼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사람이 방충망을 밀고 나갈 일이 없을 테니까요.

 

3. 통풍, 벌레차단이 중요해서

방충망 재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통풍과 벌레 차단이었습니다. 이 효과만 봤을 때는 폴리미세망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여서 선택했습니다. 정전기 때문에 세척이 힘들다고는 하는데, 살면서 방충망 씻어본 적이 없거든요.

 

🖥️ 챗지피티가 알려주는 자재 차이점

방충망-재질에-따른-차이점

 

챗지피티에게 3가지 제품의 차이점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요. 요약을 해 준 내용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일단 스텐이 가격적인 부담이 컸기 때문에 제외한 것에 합당했고, 통풍과 벌레 차단이 중요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폴리미세망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충망 선택 가이드

상황 추천 자재
가성비, 무난한 제품을 원할 때 알루미늄망
방범 기능 또는 내구성을 원할 때 스텐망
애완동물 있는 집
통풍과 미세먼지 차단이 중요할 때 폴리미세망
셀프 설치 또는 자주 교체하고 싶을 때

🦟 폴리미세망 30 메시 설치 후기

결론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기존 방충망은 18 메시였던 것 같은데, 그것과 대비했을 때 훨씬 만족스러운 삶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 많은 숨고에서 다행히 잘 골랐습니다.

숨고에서 업체를 컨택했을 때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는 후기를 종종 접했습니다. 그럼에도 숨고에서 했던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상하게 설치되면 다시 하자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거절하기엔 너무나 저렴한 가격이었다.

 

방충망 교체 가격은 대창 4개, 중창 3개 하여 총 25만 원이 나왔습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숨고가 아닌 곳에서 문의한 결과 30~35만 원 정도가 예상된다고 했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좀 많이 났습니다. 솔직히 2,3만 원 차이였으면 그냥 집 근처 업체에서 했을 것 같아요.

 

 

전화로 예약을 했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오셨습니다. 2명이서 오셨고 방충망을 모두 탈거하여 가져가셨습니다. 작업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시간을 잰 건 아니라서 애매합니다. 체감상 그랬습니다.

 

방충망을 가져가서 아파트 1층에서 부착

오래된-방충망틀-탈거오래된-방충망-제거새로운-방충망-설치

 

탈거한 방충망은 아파트 1층으로 가져가십니다. 거기서 기존 망을 모두 제거하고 먼지를 털어냅니다. 제가 ISTJ에 낯가림이 심해서 근처 가서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집에서 작업 중인 모습을 찍었습니다.

 

에어건 쏘는 소리가 조금 시끄럽기는 했는데, 문을 닫고 있으면 의도하고 듣지 않는 한 그냥 외부 소음 같았습니다. 작업 간에 저와 작업자 분이 마주치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집에서 뭔가 작업하고 계시면 신경 쓰이더라고요.

 

방충망을 새로운 제품으로 설치하고 모헤어도 새로 갈아주시고, 벌레막이도 다 설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들고 오셔서 원래 있던 창문에 장착해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바람이 잘 통한다.

교체-전-오래된-방충망교체-후-새-방충망
방충망 교체 전(좌)과 후(우)

 

새로 방충망을 설치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통풍이었는데요. 30 메시가 벌레 차단 효과가 뛰어나서 선택했고, 통풍 때문에 폴리미세망을 하기는 했지만 몇몇 후기에서 바람이 통하지 않아 덥다는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설치된 후에는 바람이 굉장히 잘 통해서 통풍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방충망 없는 것과 비교하면 바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서 먼지가 쌓이고 구멍이 작아지면 바람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그땐 뭐 세척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레가 정말 못 들어온다

설명으로는 초파리도 못 들어온다고 했는데 사실 설치 전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촘촘한 방충망을 살면서 본 적이 없다 보니, 초파리가 엄청 작은 데 그걸 어떻게 막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요. 워낙 촘촘해서 초파리도 쉽게 뚫지 못할 것 같습니다. 큰 벌레는 전혀 못 들어오더라고요.

 

너무 촘촘해서 밖이 잘 안 보이면 어떡할까 고민도 했는데, 실제 장착 후 모습으로는 밖을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구멍이 작으니 마치 방충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더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라 의외로 고급져.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색상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분상 블랙스텐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는 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알루미늄인지 뭔지 모르겠는 방충망은 때도 타고 색상도 은색 계열이라 고급감은 없었는데 말이죠.

 

스텐도 아닌데 빛 번짐이 약간 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스텐도 아닌 주제에 빛을 받으면 약간 번짐? 반사? 같은 것이 있습니다.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해가 떠 있으면 눈에 띄어서 방충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해 줍니다. 찾아보니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폴리미세망 방충망 교체 후기 전해드렸는데요. 정말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좋은 걸 왜 1년 가까이 안 하고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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