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실물 보고 왔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자동차!
얼마 전 파주 아울렛을 갔다가 우연히 테슬라 사이버트럭 실물을 보고 왔습니다. 영상 속에서만 보던 차량을 실물로 보니 굉장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엄청난 크기와 투박함이 웅장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토 바로 시작합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5번째 모델로 S, 3, X, Y의 틀에서 벗어난 첫 번째 차량입니다. 픽업트럭답게 전체적으로 굉장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장 5,885mm의 엄청난 길이는 벤츠 S클래스 롱바디보다 긴 길이입니다. 이 차량을 더욱 커 보이게 하는 것은 다른 것도 아닌 휠과 타이어였습니다.
휠을 완전히 막아버린 휠 커버는 전용 타이어와 맞물려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휠 하우스도 엄청나게 커서 휠을 더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미국에서는 휠 사이즈를 엄청나게 키우는 튜닝이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처럼 휠 하우스를 크게 남겨놓은 것 같습니다.
사이버트럭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와이퍼입니다. 다른 차량들이 보통 2~3개의 와이퍼로 전면 윈드실드를 닦는 것과 달리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개의 와이퍼로 윈드 실드를 닦습니다. 그 길이만 해도 121센티로 세계에서 유일한 와이퍼입니다. 다만, 와이퍼 모터 쪽에서 지속적인 결함이 발생하고 있어서 리콜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와이퍼를 맞춤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테슬라 정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1~2년마다 갈아야 하는 것이 와이퍼인 만큼 유지비용에 굉장히 큰 돈이 나갈 가능성이 높은 부품입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멋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딱하고 각진 스테인리스가 주는 차가움이 차량의 디자인과 딱 들어맞으면서 차가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괴물 같은 근육질의 남성이 아주 검은 정장을 입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얼핏 보이는 실내는 기존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스크린 하나로 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편해 보이는데, 테슬라 오너들은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트럭베드는 굉장히 컸습니다. 사람 한 명이 누워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이 보이는데요. 올라가 볼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차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 보였기 때문에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전시차에서 보이는 문제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감 문제라던지, 스테인리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손자국 등이었습니다. 지문까지 남기 때문에 차량을 손으로 만지기가 껄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지인분도 사이버트럭 계약을 해놓은 상태인데, 과연 한국에 언제 출시가 될 지 정말 궁금한 차량입니다. 저도 실물을 보고 나니 계약을 하고 싶었지만, 주문은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