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카가 온다. 소니혼다 합작 아필라(Afeela) CES2023에서 공개!
소문으로 무성하던 소니의 전기차 프로토타입 "아필라(Afeela)"를 공개되었습니다. 전자제품 쪽에서 전통적 강호였던 소니가 자동차 업계에 발을 딛고 최초로 공개한 전기차입니다. 아필라는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소니카 아필라
아필라 특징
소니는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손을 잡았습니다. 합작 모빌리티 회사인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 CES에서 아필라(Afleela)를 공개하였습니다. 2022년 9월에 처음 회사가 창립되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공개하였습니다.
아필라는 차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소니혼다 모빌리티의 전기차 브랜드로써 역할을 할 것이며 AI,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 현실 등 소니가 가진 다양한 기술을 탑재한 모빌리티가 될 예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소니인 만큼 엔터테인먼트에 공을 들였습니다. 미래에는 모빌리티 공간이 단순이 이동을 위한 공간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소비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예견한 듯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통해 감성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리얼 5로 유명한 에픽 게임즈와 협업하여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새로운 경험과 커뮤니티를 아필라 내에서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소니혼다의 입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안전 수준을 위해 진보한 ADAS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센서 기술, 혼다의 차량 안전 기술 등을 결합할 예정이라고 하며 차량 내외부에 총 45개의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해 자율주행 레벨 3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연산의 처리를 위해 퀄컴의 솔루션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원
아필라는 길이 4,895mm로 소나타 정도의 중형 크기를 가지고 있으나 휠 베이스는 3,000mm로 엄청난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차폭은 1,900mm, 전고는 1,460으로 전장 대비 차폭이 긴 편입니다. 사륜 구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모터의 성능과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외관
외관에서 느껴지는 모습은 다양한 차량들을 합쳐놓은 느낌입니다. 범퍼 중간에 AFEELA가 새겨진 LED화면은 미디어 바의 역할을 하며 차량 주변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 상태, 웰컴인사 등 다양한 기능들을 보여줍니다.
클램쉘 모양의 후드는 신형 G90이 떠오르며 옆면은 캐릭터 라인이 없어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미니멀한 우주선의 느낌을 추구하고 있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아이오닉 6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후면은 루프라인을 리드 끝까지 연결하여 쿠페형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트렁크 절개 라인을 보면 5 도어 스포트백의 형태일 것으로 보이며 테일라이트 위에 절개선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었을 것으로 유추됩니다.
심플한 앞, 옆처럼 뒷부분도 AFEELA 이름과 라이트를 제외하면 다소 심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길게 뻗은 일자의 선은 그랜저의 심리스 호라이즌 라이트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실내
실내에 들어오면 더욱 미니멀한 디자인이 반겨줍니다.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에서 볼 수 있었던 요크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시보드에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입니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바가 없어 디스플레이를 보는데 가려지는 곳이 없습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의 적용으로 양 쪽 끝에는 사이드미러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출시 일정
아필라의 첫 번째 양산차는 2026년 봄에 미국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2025년 중반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혼다가 국내에서 판매를 포기한 수준인 만큼 국내 출시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