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전기 SUV 기아 EV5 국내 출시! 2024년 출시 예정 Ev5 가격은 얼마?
준중형 전기 SUV인 기아 EV5 국내 출시가 확정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시장에 맞는 상품성으로 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시된 Ev5 가격이 15만 8,900위안, 한화로 약 2,900만 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출시된 만큼 국내 가격 또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EV5 국내 출시
기아 EV5
기아 EV5는 준중형 전기 SUV로 E-GMP를 사용한 차량입니다. 특이하게도 전륜구동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E-GMP를 활용한 차량 중에서는 최초입니다. 기아 측에서는 가격 장벽을 낮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라고 밝혔으나 스케이트 플랫폼 형식인 E-GMP에서 모터를 앞으로 둔다고 하여 얼마나 원가가 절감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개발중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E-GMP를 저가형 전기차에 맞도록 구조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EV5의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극 계승하고 있습니다. 전면의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기아 특유의 독특한 휠 디자인 등 미래적이면서도 예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기아의 전면부 디자인은 큰 기틀은 같아도 미묘하게 차량 디자인이 다른데 EV9에서 어정쩡했던 부분이 EV5로 오면서 더욱 완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 크기
EV5 크기는 준중형 SUV 정도로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로 기아 스포티지보다 짧지만 전폭이 넓고 전고가 높은 전통적인 SUV 형태를 가졌습니다. 스포티지 대비 전장이 45mm 짧지만 휠베이스는 고작 5mm 짧은 것에 불과해 실내 공간감은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출력
중국에서 공개된 EV5 출력은 전륜에 싱글 모터를 장착하여 최고 출력 160kW(215마력)을 발휘합니다. 최대 토크는 31.6kg.m 정도이기 때문에 부족함 없는 가속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륜에 모터를 탑재한 AWD 모델이 존재하는데 이때에는 최고 출력이 230kW(312마력)에 달해 스포티지보다 훨씬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줄 것입니다.
국내에 판매하는 EV5도 중국과 동일한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출력은 다소 조정될 예정입니다. 아직 국내 출시 스펙은 정확한 값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AWD 기준 195~225kW 정도의 출력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주행거리
중국의 EV5는 최대 8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이를 통해 EV5 주행거리는 중국 주행거리 인증 표준인 CLTC 기준 최고 650km를 목표로 합니다. 국내 모델에는 최대 81 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인의 중국산 배터리 반감으로 인해 중국 LFP 배터리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도 중국보다 훨씬 높을 예정입니다.
EV5 국내 출시 일정
기아 EV5 국내 출시는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되었습니다. 아직 출시 스펙을 확정하지 않았고 테스트 모델이 간간히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024년 초쯤에 EV5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V5 국내 가격
국내 모델에는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지 않는 만큼 가격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4,600만 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국의 3,000만 원도 안되던 금액을 생각하면 너무 비싼 것이 아닌가 하는 감이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감소하였고 보조금이 남아 정부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 만큼 4,600만 원이라는 가격에 출시되면 잘 팔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3,200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EV5를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격이 같다면 유지비 면에서 전기차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잠시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식었다는 것이 판매량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출시한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1억에 가까운 금액으로 인해 월 판매량이 400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기아 측에서는 임직원 30% 할인을 통해 어떻게든 재고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할인으로 구매하면 2년 동안 판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연 2년 뒤 EV9의 중고차 가격이 어떻게 될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EV5는 그런 모습을 피하기 위해 기아는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토레스 EVX가 출시 직전 가격을 내리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에 뛰어든 만큼 EV5이 충분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