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SUV 가격 비교! | 차박하기 좋은 준대형 SUV 가격 순위
차박, 많은 수납공간, 넓은 트렁크 등 다양한 이유로 점차 큰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큰 SUV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작은 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더욱 큰 차를 원하게 되는데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준대형 SUV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차와 가장 비싼 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준대형 SUV 종류
준대형 SUV 가격 비교에 앞서 어떤 차량을 준대형 SUV로 분류할 것인지 알아보고 그 종류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사실 준대형이라는 말은 국내 자동차 분류법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준입니다. 자동차 분류에는 소형, 중형, 대형만 존재하기 때문에 준중형, 준대형은 없는 기준이며 마케팅적인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법에서 규정하는 차량 분류에는 자동차 엔진 배기량이 포함되지만 최근 엄청난 다운사이징으로 인해 배기량이 의미가 없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준대형 SUV의 기준은 오로지 차량의 전장이며 4,800mm 이상 5,000mm 미만의 길이를 가진 차량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 제네시스 GV80
- 현대 팰리세이드
- 현대 싼타페
- 기아 모하비
- 기아 쏘렌토
- KGM 렉스턴
- 벤츠 G클래스(G바겐)
- 벤츠 GLE
- 벤츠 EQE SUV
- BMW iX
- BMW X5
- BMW X6
- 포르쉐 카이엔
- 아우디 e-트론
- 폭스바겐 투아렉
- 볼보 XC90
- 렉서스 RX
- 렉서스 RZ
- 도요타 하이랜더
- 링컨 노틸러스
- 포드 브롱코
- 지프 그랜드 체로키
- 지프 랭글러 4 도어
- 캐딜락 리릭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 마세라티 그레칼레
고성능 모델, 쿠페형 모델, 파생 전기차와 같은 모델들은 리스트에서 제외하였습니다. X6는 파생형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포함시켰습니다.
싼타페, 쏘렌토는 중형 아니야?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분명 중형이었고 세간의 인식도 그러하지만 실제 차량 길이가 4,800mm를 넘기 때문에 준대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위에서 나열된 준대형 SUV의 크기 비교 순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준대형 SUV 가격 비교 순위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순위를 나열하였습니다. 일부 차량은 별도의 트림이 없기 때문에 시작 가격과 최대 가격이 같을 수 있습니다. 또한 X5 M, G63 AMG 같은 고성능 라인업 모델의 가격은 제외하였습니다.
국산차 가격은 각 브랜드사의 견적 내기 서비스를, 수입차는 겟차의 가격 정보를 하였으며 할인 금액과 전기차 보조금은 제외하였습니다. 옵션 선택에 따라 일부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차량은 단종되어 구매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국산차
국산 준대형 SUV 가격 순위는 당연하게도 제네시스 GV80이 차지하였습니다. 너무 당연해서 더 볼 것도 없는데요. 유일한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액세서리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은 1억 814만 원에 달합니다. GV8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렉스턴은 시작 가격은 저렴하지만 최고 가격은 굉장히 높은데요. 이는 렉스턴 써밋 때문입니다. 이 글에 포함을 시킬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어쨌든 트림의 하나이고 별도의 고성능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했습니다. 저 돈을 주고 렉스턴을 구매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의문입니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나란히 아래에 있습니다. 시작 가격과 최고 가격 모두 쏘렌토가 약간이나마 저렴합니다. 쏘렌토는 국산차 판매량 1위를 계속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싼타페는 풀체인지 모델인데도 쏘렌토의 인기는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수입차
수입 준대형 SUV 가격 순위 1위는 벤츠의 G클래스가 차지하였습니다. G바겐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차는 벤츠의 유명한 오프로드 차량입니다. 사실 이 차로 오프로드를 진짜 가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G400d 단일 모델로 1억 8,160만 원입니다. G63 AMG의 고성능 모델도 존재합니다.
가장 저렴한 차량은 토요타 하이랜더로 6,660만 원에 랭크되어 제네시스 GV80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 차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는 합니다. 렉스턴 써밋 살 돈으로 하이랜더를 사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전차종
전차종 순위는 수입차 순위와 거의 유사합니다. 국산차가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아래쪽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도요타 하이랜더가 시작 가격으로는 유일하게 제네시스 GV80보다 저렴한 수입차입니다.
그렇다면 최고 가격 순으로 정렬한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아래 표는 최고가 순으로 정렬한 표입니다. 과연 제네시스 GV80은 여전히 하위권일까요?
브랜드 | 차명 | 시작 가격(만 원) | 최고 가격(만 원) |
랜드로버 | 레인지로버 스포츠 | 14,180 | 28,520 |
포르쉐 | 카이엔 | 13,310 | 26,190 |
벤츠 | G클래스 | 18,160 | 18,160 |
마세라티 | 그레칼레 | 12,460 | 17,410 |
BMW | iX | 14,990 | 16,530 |
BMW | X6 | 12,580 | 16,150 |
BMW | X5 | 11,610 | 15,800 |
벤츠 | GLE | 11,400 | 13,840 |
벤츠 | EQE SUV | 12,850 | 13,400 |
랜드로버 | 디스커버리 | 7,420 | 12,760 |
아우디 | e-트론 | 11,650 | 12,312 |
렉서스 | RX | 9,870 | 11,703 |
볼보 | XC90 | 9,650 | 11,520 |
제네시스 | GV80 | 6,930 | 10,814 |
캐딜락 | 리릭 | 10,696 | 10,696 |
폭스바겐 | 투아렉 | 8,990 | 10,590 |
렉서스 | RZ | 8,480 | 9,300 |
지프 | 그랜드 체로키 | 7,690 | 8,470 |
포드 | 브롱코 | 8,160 | 8,160 |
지프 | 랭글러 4도어 | 6,970 | 8,040 |
링컨 | 노틸러스 | 7,740 | 7,740 |
토요타 | 하이랜더 | 6,660 | 7,470 |
현대 | 팰리세이드 | 3,896 | 6,544 |
KGM | 렉스턴 | 4,010 | 6,517 |
기아 | 모하비 | 5,054 | 6,397 |
현대 | 싼테페 | 3,546 | 5,746 |
기아 | 쏘렌토 | 3,506 | 5,630 |
최고가 기준으로 정렬하면 순위에 큰 변화가 발생합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카이엔과 같이 시작 가격과 최고 가격의 차이가 큰 차가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위에 등극하였는데 그 가격이 무려 2억 8,520만 원입니다. 아니 이 돈이면 레인지로버 사지...
제네시스 GV80은 거의 정 중앙에 위치하였습니다. 풀옵션 기준으로 1억이 넘기 때문에 수입차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바로 밑에 있는 캐딜락 리릭의 가격이 굉장히 괜찮아 보이는데요. 전기차 전용 모델로 뛰어난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딜락 리릭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맞는 준대형 SUV 추천
저는 항상 차를 추천할 때 가능하면 저렴한 차를 사라고 조언합니다. 차는 늘어나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 자산 형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차는 차량 가격 외에도 굉장히 많은 유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첫 차를 구매한다면 꼭 저렴하고 오래된 차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실질 소득 기준
차를 구매할 때 연봉, 월급보다는 본인의 실질 소득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월급이 500만 원 이어도 기대출금으로 200만 원이 지출된다면 실제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300만 원뿐입니다. 자녀가 있어서 고정비가 많이 나간다면 지출 고정비도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차량가격은 본인 실질 소득의 최대 15배 이내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월급이 500만 원이고 대출금, 고정비가 300만 원정도 지출된다면 본인의 실질 소득은 월 200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15배를 곱하면 최대 3천만 원이 됩니다. 실질 소득이 위와 같다면 준대형 SUV를 신차로 구매하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카푸어 기준
만약 본인이 솔로이고 미래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본인 월급의 최대 30배까지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월급이 400만 원이라면 최대 1억 2천만 원 정도의 차량까지 구매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1억 2천만 원을 이자 7%에 60개월 풀할부한다고 해도 월 납입금은 230만 원 수준이므로 생활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재미 삼아 추천드렸을 뿐이지 카푸어가 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카푸어로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본인의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더 잘 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겠지만 40대, 50대, 60대가 되어서 돈이 없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처량할 수 있습니다.
차박이 목적이라면
차박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이라면 판매량이 많고 애프터마켓 제품이 많은 차량을 추천드립니다. 판매량이 적은 자동차는 그만큼 차박과 관련된 용품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편하게 차박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수 내연기관 모델보다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가 좋은데요. 우리나라는 공회전을 3~5분 이상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차량 시동을 껐다 켜야 합니다. 전기차는 공회전이 없기 때문에 항상 전원을 켜둘 수 있어서 차박에 매우 유리하며 V2L 기능들도 있기 때문에 차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인 견해
준대형 SUV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본인이 평소 주차하는 공간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폭이 2m에 달하는 너무 큰 차도 존재하기 때문에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주차하는 것이 굉장히 고역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주차 공간을 잘 파악한 뒤 구매하셔야 합니다.
또한 큰 차를 구매하는 이유가 차박 때문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차박을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최근 차박족들로 인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의 몰지식한 사람들 때문에 차박인 전부가 욕먹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준대형 SUV 가격을 알아보고 어떤 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지 알아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시장이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거의 모든 브랜드가 준대형급 차량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5m가 넘는 거대한 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도 다수 존재합니다.
준대형 차량은 크기도 크고 각 브랜드의 플래그쉽 수준의 차량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첨단 장비와 고급 자재가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이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비싼 편에 속하는데요. 차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보험료를 비롯한 유지비도 비싼 편입니다.
차박도, 넓은 공간도 좋지만 본인의 평소 소득에 맞게 적당한 차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는 어디까지나 소모품이고 가치가 하락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