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L 하이브리드는 없는걸까?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엔진 추가 예정!
현대자동차의 MPV 모델인 스타리아에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로 장착하여 출시될 것으로 예고되었습니다. 기아 카니발과 라이벌 구도에 있는 차량인 만큼 스타리아에 새롭게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카니발에도 장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어 연비와 힘 모두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으나 현재는 K8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에 탑재된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로 탑재됩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엔진 추가
스타리아 1.6L 터보 하이브리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타리아는 전 트림에 가솔린 엔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스타리아에는 2.2L 디젤엔진과 3.5L LPG 엔진이 탑재되며 그마저도 하이리무진과 캠핑용 차량에는 디젤 엔진만 장착되어 엔진의 선택권이 거의 없는 차량입니다.
또한 5.25m에 달하는 육중한 크기를 가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배기량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를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곧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엔진을 만들기 부담되었을 것이며 그 때문에 기존에 판매 중인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는 것으로 마무리한 듯싶습니다.
그렇다면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이 육중한 크기의 스타리아를 다루기에 부족한 엔진일까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1.6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m을 발휘하는 4 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최고 출력 44.2kW(60.1ps), 최대 토크 264Nm(27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결합한 엔진입니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230마력입니다.
스타리아에 탑재된 2.2L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44.0kg.m을 발휘하며 3.5L LPG 엔진은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kg.m을 발휘합니다. 이렇듯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현재 사용 중인 모델들과 출력 면에서 부족함 없는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2L 디젤 | 3.5L LPG | 1.6L 하이브리드 | |
엔진 | 디젤 VGT 2.2 | 스마트스트림 LPG 3.5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
배기량(cc) | 2,199 | 1,598 | 3,470 |
최고 출력 (ps/rpm) |
177/3,800 | 180/5,500 | 240/6,000 |
최대 토크 (kg.m/rpm) |
44/1,500~2,500 | 27/1,500 | 32/4,500 |
모터 출력(KW) | - | - | 44.2 |
모터 토크(Nm) | - | - | 264 |
시스템 합산 출력 (ps/rpm) |
- | - | 230/5,500 |
시스템 합산 토크(kgf.m) | - | - | 35.7 |
그렇다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낮은 자동차세입니다. 스타리아를 화물차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일반 자가용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에게는 낮은 자동차세는 연간 세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2L 디젤엔진의 복합 연비는 11.3km/L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덩치와 크기를 생각한다면 준수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가 15.3km/L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약간이나마 더 높은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인 만큼 2.2L 디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정숙성을 장점으로 뽑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 조용한 실내와 적은 진동만으로도 4 기통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다만 현대자동차 그룹의 스마트스트림 1.6L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엔진오일 증가 이슈가 있었으며 그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졌음에도 소비자들의 불신이 많이 있는 엔진인 만큼 구매 전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시일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엔진의 출시 일정은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아 카니발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MPV 수요를 카니발에 전부 뺏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MPV 하이브리드는 도요타의 시에라가 유일한 상태입니다. 23년 하반기에 토요타 알파드가 국내 MPV 시장을 뒤흔들기 위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